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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전동보드] 어디서 탈까??

- 전동보드 카페에 쓴 글을 보관용으로 옮김


처음 보드를 시작하시는 분들 중 가장 고민이 아마 "어떤 보드를 살까?" 일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께서 추천하시고 카페내에서도 정보가 꽤 쌓여서 고수분들의 글들을 읽어보시면 될겁니다.

어떤 보드를 살지 결정이 되고 구매를 하시면 이번에는 어디서 라이딩을 할지가 고민이 되실겁니다.

그러면 어디에서 탈까요?


1. 자전거도로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곳이 자전거 도로입니다. 그런데 한강에서는 얼마전까지도 단속을 했다고 하지요....

근데 지방에서는 사람도 적고 말이 자전거 도로이지 그냥 비어있는 세금낭비 도로가 많습니다. 여기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3년전에 부산에서 인천까지 자전거로 국토종주를 한 적이 있었는데 630km가 넘는 긴 도로를 그냥 썩히고 있는곳이 대부분입니다. 4대강 사업을 미화시키기 위해 세금을 무지막지하게 들여서 억지로 만든 전국의 자전거길들... 요거 활용해야합니다. 특히 낙동강 자전거길... 그 좋은 도로 중 사람들이 많이 활용하는곳은 1/10 밖에 안될거 같더라구요. 

주의해야할점은 느긋하게 산책하시는 어르신들, 엄마아빠랑 같이 나와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애들, 지나갈때마다 짜증내는 자라니들..... 입니다. 저는 자전거도 꽤 많이 탔었는데 한강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타기 힘들긴 하구요...


2. 공원

이제 법이 개정되어서 공원에도 전동을 탈수 있게 되었다지요! 공원에서는 보드 연습하기에 좋지요. 단점은 같은자리에서만 빙빙 돌다보니 지겹고, 사람들이 많으면 자기맘대로 재밌게 못탄다는 것이지요.


3. 공도

차만 없으면 공도가 짱입니다. 제가 있는곳은 정말 깡촌이라 야간에는 차가 아예 없다시피 합니다. 게다가 한적한 해안도로에는 낮에도 차가 없어서 출퇴근코스로도 애용하고 있습니다. 남해는 정말 보드타기에는 좋은곳이에요!


4. 임도

우리 나라는 70%가 산지라고 하지요. 좀 큰산에는 산 위쪽 관리를 위해서 임도가 보통 만들어져있습니다. 하지만 임도는 라이딩 중 제~~~일 마지막에 도전하셔야 할곳 같습니다. 보호구를 완전 풀무장을 하시고 도전하세요! ST휠로는 절대 안되구요!



*** 나만의 라이딩 코스 만들기!


1.  이미 검증된 길 이용하기!

 이미 고수님들은 자기가 가장 재미있고 안전하게 탈수 있는 코스가 있습니다. 카페를 열심히 눈팅하다보면 누가 어디서 타는지 파악이 됩니다. 특히 자기의 활동반경안에 많이 타시는 분들이 많으면 그냥 그분들이 타시는 코스를 따라만 해도 충분합니다!

AT타이어를 사용하는 마운틴 보드는 잔돌이나 작은 턱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타지만 ST휠을 타시는 분들은 노면 파악을 항상 하시면서 타야합니다. 오죽했으면 제가 로드바이크를 탔을때는 제가 자주가는 코스를 따라 청소도 하고 눈으로 보이는 돌멩이들을 치우기도 했었습니다.

 

 제일 추천드리는 것은 각 지역별 "단체라이딩"에 참여해보는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단체라이딩을 주최하시는분들은 가장 안전하고 편하며 재미있는 곳을 선정하시니까요 ㅎㅎ 저도 단체라이딩 했던 코스를 혼자서 슬그머니 가서 타보고 있습니다. ^^

그래서 극속전설님 처럼 전국 방방 곡곡을 다니시면서 라이딩 하시는 분들 보면 너무 부러워요 ㅎㅎ 그래서 콜맨때도 꾸역꾸역 올라가서 참여해보고, 여순광 지역에도, 부산지역에도, 어제는 대구에 리모컨 핑계삼아 전동하님도 뵙고 왔네요 ㅋㅋ

지금 제일 가보고 싶은곳이 시화호쪽입니다. 수학여행지 탐사때문에 돌아봤었는데 보드타기에 너무 좋더라고요...


2. 내가 새로운 길 개척하기!!


이 항목이 제가 글을 써보고 싶었던 내용입니다. 제가 비가 올때 처럼 보드를 못타는 상황이 올때 하는 짓입니다 ㅋㅋ

보통 일이 없을때 월급루팡으로 참 좋습니다! 시간도 잘 가요 ㅎㅎ

 

1) 국내 지도의 양대산맥 다음지도와 네이버지도 들여다보기.

 

http://map.daum.net/ 다음지도


https://map.naver.com/ 네이버지도

 

두 지도 모두 제공하고 있는 강력한 기능인 "로드뷰" 와 "거리뷰" 가 있습니다.

물론 구글에서도 구글맵을 서비스 하고 있으며 "스트리트뷰"가 있는데요. 국내에는 아직 부족합니다.

해외에서는 엄청나게 자세하고 많은 곳을 다루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로드뷰와 거리뷰가 갈수 있는 곳은 우리가 타는 전동보드로 거의 대부분 갈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 로드뷰를 제작하는 차량을 본적이 있는데 소나타로 보이는 승용차였습니다. 얘가 전국방방곡곡을 다니면서 한땀한땀 길을 찍어놨습니다. 이걸 우리는 활용하면 되지요.


 

처음 가보는길도 미리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자세한 노면 확인까지 가능합니다. 언제찍은것인지도 나와서 그걸 고려하시면서 한땀한땀 노면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보통 1년정도 주기로 업데이트를 하는데 지방은 좀 늦은곳이 있긴 하지만 도로상태 그렇게 자주 바뀌지는 않으니까 믿을만 합니다.

 

2) 좀 더 하드코어한 길을 찾아보자. - 스트라바 히트맵 활용

 

https://www.strava.com/heatmap#8.16/130.18608/36.25710/hot/all

 

보드를 타시는 분들 기록용으로 오픈라이더 어플을 많이 사용하시는데 자전거를 타는 사람은 스트라바도 많이 씁니다. 스트라바에서는 유저들 기록을 하나하나 모아서 많이 다니는 길을 수집합니다. 그것이 히트맵인데요. 

 

 

자전거로 간길, 도보로간길, 수영으로 간길 등으로 나눠서 조회할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자전거로 간 길은 우리가 타는 ST휠 롱보드, 마운틴보드로 갈수 있습니다!

물론 MTB자전거로 간 곳은 ST는 힘들지만요.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색깔이 진한곳을 우리는 노리면 됩니다. 저는 히트맵으로 어디를 갈지 찾은다음에 다음로드뷰, 네이버거리뷰로 노면을 확인하고, 좀 먼곳인 경우에는 차로 한번 돌아본다음에 라이딩을 합니다.

 

* 자세히 보시려면 스트라바 무료가입을 하시면 됩니다. 프리미엄을 가입하시면 "내 개인히트맵"으로 내가 많이 다니는길만 표시할수 있는 기능도 있는데 이건 별 필요없을거 같고요...

 

** 스트라바 기록을 3D로 볼수 있는 벨로뷰어라는 사이트도 있습니다.

 


 

 옛날에는 스트라바에 기록된 내 경로를 3D로 보여주는것도 무료였는데 지금은 유료로 바뀌었네요. 대신 '세그먼트'라고해서 주요경로로 등록된 곳은 3D로 무료로 볼수 있습니다.

 

요렇게 해서 남해 전체는 라이딩 코스를 거의 다 짜놓았습니다. ^^ 혹시나 남해 내려오시게 되면 제가 코스안내는 잘 할수 있으니 연락주세요 ㅎㅎ

쓰다보니 스트라바 광고 같네요;; 굳이 쓰실 필요는 없고 기록은 오픈라이더로 충분할거 같습니다. ^^

 

 

*** 이상 제가 라이딩 코스를 짜는 방법을 보여드렸습니다. 요거 말고도 자잘한 팁들이 꽤 많이 남아있는데 생각날때마다 쓰겠습니다!! 댓글로 더 좋은 정보도 많이 알려주세요!! 항상 안전 라이딩 하세요!!!